청주상당경찰서에서 지난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약 6주간 수곡동 산남주공 2단지 아파트와 한솔초등학교 일원을 중심으로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개선을 완료했다.
이번 주민 체감 사업은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을 교부받아 상당경찰서에서 시행하게 되었다.
우선 사업대상지를 선정에 있어서 지역주민 설문조사, 시민단체 및 학계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활용한 지역범죄환경분석(GeoPros), 최근 다년간 교통사고 발생분석등 종합적 과학적으로 대상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사업예정지 기존 방범시설 현황 분석과 상당서CPO(범죄예방진단팀) 현장 답사, 유관기관 실무자, 지구대 경찰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예산의 범위 내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 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했다.
주된 개선 내용으로는 산남주공 2단지 앞 산책로 200m 구간에 걸쳐 안전한 야간 활동을 위한 바닥표지병설치, 주공4단지 매봉공원 산책로 일원 LED가로등 설치(16개) 야간 조명 환경 개선, 인근 공원 취약지역에 안심 비상벨(3개), 로고젝트(3개) 등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은 물론, 한솔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11개소)를 도내 처음으로 노란색으로 변경하여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을 높였다.
학교 정문등 출입구 횡단보도에 신호등과 연계한 바닥신호등(2개소) 설치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환경개선 추진 후 개선장소별 맞춤형 문구 플랜카드 게재, 홍보전단지 배부, 협력단체 SNS 활용하여 적극적 홍보활동도 병행 중에 있다.
이번 수곡동 환경개선사업은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경찰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범죄환경개선위해 방범시설물을 설치하려면 자자체로 요청하여 설치될 때까지 기다려여야 했지만 이번 사업만큼은 자치경찰 예산 1억원이라는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 안전에 대한 주민의 요구에 경찰이 직접 예산을 활용하여 환경을 개선하였다는 점이다.
사업 추진 시 어려움이 많아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주민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으로 범죄예방을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현장점검 시 만난 지역주민의 “산책로가 밝아져서 너무 좋았다.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위해서 신경써줘서 고맙다. 우리 동네가 많이 바뀌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계속 여운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