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지문화예술 콘서트, 청주에서!
대한민국 직지문화예술 콘서트, 청주에서!
  • 장병학 수필가·아동문학가
  • 승인 2022.08.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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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한가운데
장병학 수필가·아동문학가
장병학 수필가·아동문학가

 

인류 문명의 뿌리,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는 청주의 자랑이요, 충청북도의 자랑이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직지'를 소재로 처음으로 청주에서 종합예술 직지 대공연이 9월 18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직지 강연, 직지시 낭송, 직지노래, 직지시 퍼포먼스, 직지오케스트라연주, 직지무용, 직지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종합예술 `대한민국 직지문화예술 콘서트'를 공연함으로써 위대한 직지의 뿌리와 역사적 가치를 깊이 있게 인지, 홍보하고자 한다.

직지를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을 출간한 나라가 대한민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 직지의 역사적, 학술적 기반으로 반도체 등 차세대 직지 정신을 이은 직지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는 중차대한 관점에서 직지의 본향 청주, 충북에서 대규모 직지 콘서트는 의미가 깊다.

이번 직지 콘서트는 충북도 지정 전문예술 법인단체인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 주관하여 공연을 펼친다. 청주시, 청주시의회, 충북도의회, 청주예총, 운초문화재단, 세계직지문화협회, 청주문화원, 청주음악협회, 충북음악협회가 후원한다.

김병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직지의 뿌리를 알리는 장병학의`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글로벌 방안'이란 주제 강연이 식전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구동숙 단장의 지휘로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리랑 편곡 연주와 직지를 향한 마음을 국악풍으로 작곡한 오프닝 뮤직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휘 낭송가의 `직지의 고장, 청주'를 낭송하고 박서연 무용단의 직지정신을 살린 창작무용과 이지수 편곡인 아리랑랩소디 선율이 인간의 마음을 바로 보라는 직지정신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이진옥 제1호 직지 홍보대사와 예지 가수가`천년의 혼 직지여'를 노래하고, 챔버오케스트라의 간주곡`흥덕사의 달빛아래'가 관객들의 심성을 사로잡는다. 카치니아베마리아의 반주에 임준빈의`직지 찬가'를 김태정 낭송가의 낭송으로 직지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시리 가시리 잇고'를 구동숙의 첼로 독주와 박서연의 독무로 백운화상의 업적을 주제로 한 영상을 선보인다. 백운화상 본래의 성품을 그린 백운선사의 아리아와 험난한 직지를 간행하면서 석찬과 달잠의 슬픔을 이겨내는 이중주, 직지의 과거와 미래를 담아낸 스타워즈 존월리암스가 연주된다. 직지를 간행하는데 필요한 전 재정을 시주해준 묘덕의 아리아가 소프라노 김계현과 합창으로 울려 퍼지며, 출연진 전체와 여성, 남성합창단이 직지의 노래 합창으로 콘서트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직지 종합예술 콘서트지만, 2023년에는 보다 수준 높은 공연준비로`대한민국 직지문화예술 콘서트'는 도내 시·군을 순회 공연함으로써 충북도민들에게도 충북의 자랑인 직지를 바로 알리고 싶다. 이를 발전시켜 여건이 허락되면 청와대 잔디밭에서 청주시, 충북도, KBS와 공동 협연, 전국에 우리의 직지를 홍보할 야심찬 공연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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