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두 지역축제 가을 서막 연다
굵직한 두 지역축제 가을 서막 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8.1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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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문화제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문화제조창서
전시·공연·강연 `다채' …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청주읍성큰잔치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성안길서
시민참여형 역사·문화축제로 … 퍼레이드·체험 `풍성'

 

가을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지역 축제가 시작된다.

청주시는 4년 만에 재개하는 직지문화제와 청주성탈환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를 9월 2일 개막한다. 대면 행사로 진행할 두 축제를 소개한다.

# 2022 직지문화제는 `직지, 문명의 불꽃'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알리기 위한 2022 직지문화제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청주시 직지문화특구 일원과 문화제조창에서 개최된다.

`직지, 문명의 불꽃'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야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행사는 전시·공연·강의·체험이 마련되고 공식행사인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 온라인 특별전인 `흥덕사, 직지의 탄생', 독일 클링스포어 박물관 공동기획 `세계인쇄교류 특별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 공동기획 `세계기록유산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직지의 현 상태를 복제한 현상복본과 간행 당시의 모습을 추정해서 복제한 원형추정복본도 문화제조창 전시실에 전시된다.

△공연=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와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가 열린다.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는 시간여행을 하는 주제로 하고, `흥덕사의 밤'과 `무심음악회'는 직지의 내용에 중점을 둔 음악회로 꾸며진다. 공연은 공연마당(박물관 주차장)과 힐링마당(흥덕사지)에서 진행된다.

△체험= 체험은 `고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천연 염색, 도자 체험, 다도 체험, 고려 관상소 등 총 10가지의 고려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인쇄·체험문화거리에서도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어진다.

△강의= 과학기술·역사·인문학 분야의 전문가 5인을 초청해 직지와 금속활자 인쇄술, 기록유산의 미래가치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불꽃강의`가 진행된다. 초대강연에는 김진택 교수(포항공대 창의IT 융합공학과), 최태성 강사(EBSI 한국사 강사), 최현욱 학예연구사(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박문호 박사((사)자연과학 세상 이사장), 김미경 대표(MKYU 대표)로 지식마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 2022 청주읍성큰잔치 `승전고를 울려라'

청주성탈환 430주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민참여형 역사·문화축제로 기획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중앙공원 주무대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중앙공원 내에서 성벽 소원 돌탑 쌓기를 하고, 의승병 추모식으로 청주성탈환에 몸을 바친 의병과 승병을 기린다. 또 읍성달빛 정원행사로 야간 상설 체험행사도 연다. 중앙공원에 `천년의 사랑길'을 조성해 달빛을 머금은 읍성을 거니는 행사를 갖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사직제(9월 2일 오전 11시)와 청주읍성 시민 퍼레이드(9월 2일 오후 3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청주읍성큰잔치 학술세미나(9월 4일 오후 5시)가 중앙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청주농악한마당, 그때 그시절,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어린이 트로트가요제, 망선루의 밤, 압각수 버스킹, 시민동아리 공연 등이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로 운영해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문화원 측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의 청주읍성 탈환 정신을 계승하고 청주시의 역사적 고찰과 함께 문화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전국규모 역사·문화축제로의 콘텐츠 개발하고자 한다”며 “청주읍성 탈환의 정신과 의미를 도심형 문화관광축제로 승화시켜 86만 시민의 소통과 공감 및 협력과 감동의 장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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