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권서도 이변 없었다
이재명 충청권서도 이변 없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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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선출 순회경선
권리 당원 투표 충북 74.09%·대전 73.84% 등 1위
1차 국민여론조사도 79.69% 압승 … 강훈식은 사퇴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사진)가 70%를 넘는 득표율을 이어가며 압승을 거뒀다.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역시 결과는 압승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발표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충북 74.09%(8405표), 대전 73.84%(8045표), 세종 76.22%(2083표), 충남 66.77%(1만264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3.28%(8만7800표)로 독주 체제를 이어나갔다.

2위인 박용진 후보는 충북 21.34%(2421표), 대전 20.07%(2187표), 세종 18.37%(502표), 충남 15.94%(3018표)로 누적 득표율은 19.90%(2만3840표)에 머물렀다.

3위 강훈식 후보는 충북 4.57%(519표), 대전 6.09%(663표), 세종 5.24%(148표), 충남 17.29%(3275표)로 누적 득표율은 6.83%(818표)였다.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79.69%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와 강 후보는 각각 16.96%, 3.35%였다.

이 후보는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준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후보는 “계속 이변이 없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당장 내일 광주·전주 행사를 잡았는데 거기에서 전주·광주 시민들을 직접 만나려 한다. 그래서 호남에서 심상치 안은 바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누적 득표율 기준 정청래 후보가 28.22%(6만7632표)로 1위를 유지했으며 고민정 후보도 22.11%(5만2985표)로 2위를 지켰다.

장경태 후보는 11.48%(2만7505표)로 3위에 올랐고, 서영교 후보가 11.06%(2만6516표), 박찬대 후보가 10.68%(2만5591표)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윤영찬 후보 7.73%(1만8518표), 고영인 후보 4.57%(1만950표), 송갑석 후보 4.15%(9945표) 등의 순이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1차 국민여론조사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 30.61%, 고민정 후보 21.57%, 장경태 후보 12.61%, 서영교 후보 11.78%, 박찬대 후보 9.5%, 윤영찬 후보 6.25%, 송갑석 후보 5.41%, 고영인 후보 2.27%였다.

한편, 당대표 경선에 나선 강훈식 후보는 15일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전격 사퇴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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