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역수지 적자 `휘청' 충북 수출 흑자기조 `굳건'
국가 무역수지 적자 `휘청' 충북 수출 흑자기조 `굳건'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15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수출입동향 발표
수출 26억·수입 9억불
반도체·화공품 쌍끌이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글로벌 경제위기로 우리나라 7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충북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2년도 7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6억8100만 달러, 수입은 9억2600만 달러로 17억5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의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하기는 했으나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국 7월 무역수지는 48억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는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에 기록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충북 수출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26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8억9200만 달러), 화공품(8억5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2억44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1억7000만 달러), 일반기계류(1억100만 달러) , 정밀기기(6100만 달러) 순이었다. 일반기계류(28.3%), 화공품(16.3%), 정보통신기기(11.3%), 반도체(11.0%) 등 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55.0%), 전기전자제품(-29.6%)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9억8500만 달러), 미국(5억7900만 달러), EU(3억3800만 달러), 홍콩(1억5500만 달러), 일본(1억1300만 달러), 대만(6500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69.0%), 중국(34.7%), 일본(18.2%) EU(16.9%), 호주(5.5%)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홍콩(-66.9%), 싱가포르(-63.0%), 대만(-42.1%)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중화학공업품(25억3200만 달러), 경공업품(7600만 달러), 식료·직접소비재(4400만 달러), 원료·연료(2800만 달러) 순이었다. 식료·직접소비재(4.8%), 중화학공업품(3.5%)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경공업품(-13.8%), 원료·연료(△6.4%)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9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1억500만 달러), 유기화합물(5400만 달러), 직접소비재(5400만 달러), 기계류(4200만 달러) , 기타수지(4100만 달러) 순이었다. 유기화합물(43.1%), 직접소비재(35.7%), 반도체(23.5%), 기계류(11.3%), 기타수지(10.2%) 등 대부분의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4억8700만 달러), 동남아(1억900만 달러), 일본(7500만 달러), 미국(7300만 달러), EU(7000만 달러), 중남미(5200만 달러) 순이었다. 중남미(66.1%), 중국(60.8%), 미국(21.8%), 동남아(7.5%)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EU(-45.3%), 일본(-14.7%)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원자재(5억4200만 달러), 자본재(2억3600만 달러), 소비재(1억4800만 달러) 순이었다.

시군별로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를 차지했다.

수출은 청주시(20억100만 달러), 음성군(2억6200만 달러), 진천군(1억9300만 달러), 충주시(1억2600만 달러) , 증평군(32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청주시(3억9500만 달러), 음성군(1억8400만 달러), 진천군(1억6900만 달러), 충주시(7100만 달러), 보은군(4800만 달러) 순이었다.



/엄경철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