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직필의 외길 고집 … 변화 선도·성장 책임으로 `비상'
정론 직필의 외길 고집 … 변화 선도·성장 책임으로 `비상'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8.1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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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가 걸어온 길
2005년 8월 15일 사원비상대책위 주축 새충청일보 창간
시민 요구 대변 로컬지 담당 … 지역현안 반향 특집 제작도

8월 15일은 광복절이다. 그리고 충북의 대표 언론사를 표방하며 2005년 8월 15일 충청타임즈가 창간된 날이기도 하다. 역사의 궤적을 기록하듯 충청타임즈는 그날의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건강한 사회로 나가기 위한 지표로써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독립언론을 표방한 이후 17년 동안 정론 직필의 외길을 고집하며 걸어온 충청타임즈는 이제 가장 왕성한 활동기인 청년 시대를 맞았다. 성장 못지않게 책임감으로 지역과 호흡하며 성장해온 충청타임즈의 역사를 광복의 의미와 함께 되돌아본다.

# 2005년 `새충청일보' 창간

2005년 8월 15일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일간지 새충청일보를 창간했다. 창간에는 옛 충청일보 노동조합과 직원, 임원으로 구성됐던 사원비상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었다. 과거와 결별한 대책위 구성원들은 2005년 3월 31일 새충청일보 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8월 15일 창간호를 발행하며 지역언론사로 첫 발자국을 뗐다. 하지만 신생언론사가 충청의 독립언론으로 우뚝 서기엔 결코 쉽지 않았다. 타개책으로 2007년 충청타임즈로 제호를 변경하고 `눈과 마음이 커지는 신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제2창간을 선언했다. 그렇게 제2의 창간은 건강한 언론상을 만드는 단초가 되었다. 안으로는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을, 밖으로는 지역과 밀착해 지역민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로컬 지로서 지역사회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 17살 청년 언론사로 성장

지방 신문 후발주자로 출발해 17년 역사를 이어온 충청타임즈는 신생 언론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 언론사로 성장했다. 2006년 신문발전위원회(신발위) 우선 지원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선정되었고, 2008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로 전환되면서 다수 재선정되는 등 지역 일간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는 지역의 이슈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사와 사회를 분석하는 밀도 높은 논단과 칼럼으로 신뢰를 쌓은 결과였다. 여기에 투명 경영으로 회사 인지도를 높이며 건강한 언론사로 인정받게 되었다.



# 참신함으로 승부한다

창립 이후 지역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특집으로 지역사회에 반향을 만들어왔다. 2013년 12월 `통합 청주시기업인 대토론회'를 기획해 지역 경제현안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만들었고, 이런 결과물로 청주시와 청원군 내 개별입지 기업들의 통합조직체인 청주시기업인협의회가 탄생하는데 기여했다. 또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두고 지역의 찬반 여론을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였고,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후에는 공익 캠페인`클린 청주' 운동을 펼쳐 통합된 청주시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다. 충북이 바이오뷰티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뷰티로드, 미래와 도전' 특집을 게재했고, 충북화장품·뷰티산업(C-뷰티)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 문중 탐방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찾아서 해외탐사보도 등을 기획해 지역사를 심도있게 들여다보았다.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충청보훈대상' 시상식과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를 제공했다. 또 고3 수험생을 위한 학교 스포츠클럽, 오송걷기대회, 직지컵배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했다.

이처럼 힘든 고비를 넘기며 청년으로 성장한 충청타임즈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의 장벽이 사라지듯 언론도 더 큰 책임이 요구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선도하는 언론, 성장과 책임으로 비상하는 언론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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