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 … 초당 550톤 방류
1957년 국내 기술진이 최초로 설계·시공한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이 10일 수문 7개를 모두 열었다.
이날 수문 전면 개방은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이다.
괴산지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낮 현재 초당 5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상류에서 유입량은 527t이다.
괴산댐 현재 수위는 131.18m다. 제한수위 134.0m보다 3m가량, 계획홍수위(136.93m)보다는 약 5m 낮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와 괴산군은 사전 안내 방송을 통해 인근 주민에게 댐 수문 개방 계획을 알리고 하류지역 야영객이 대피하도록 했다.
앞서 괴산댐은 지난 2017년 7월16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류지역 경작지·펜션·주택 등이 침수돼 2명이 숨지고 1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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