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페인 공모 최종 선정
유럽연합(EU)이 한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 사업을 공식 지원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벨기에 태권도협회 등 4개국 태권도 협회와 함께 EU 집행위원회가 지원하는 문화·교육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EU가 태권도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문화원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페인(안달루시아) 등 4개국 태권도협회는 지난 2월 `골드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EU의 지원 사업에 응모, 최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EU 집행위원회의 교육·문화 기구가 지원하는 에라스무스 스포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U는 `골드 태권도' 사업에 1년간 6만유로(한화 약 8000만원)를 지원한다. 예산 외에 로고 사용을 비롯한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호세 루이 메나 에라스무스 지원사업국장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위한 `다양성'과 유럽 내 `이동 자율성'을 지원하는 EU의 가치에 부합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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