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정원 터 문화·예술 전시공간 만든다
옛 국정원 터 문화·예술 전시공간 만든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8.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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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문학관·공연장 등 조성… 이달중 설명회
시립미술관·아트홀 등 연계 문화예술벨트 구축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옛 국정원 부지 모습.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옛 국정원 부지 모습.

 

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터에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이하 전시관) 건립을 본격화 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사직2동과 사창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시관 건립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또 9월이나 10월까지 전시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 전시관 콘텐츠 구성을 위한 자료 수집 등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이곳에 153억원을 들여 문학관과 공연장, 문화토론장, 아트팩토리 등을 갖춘 전시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전시관을 인근의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 전당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전시관을 이 지역 유·무형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전시 공간으로 꾸며 `문화예술벨트'의 중심축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받으면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옛 국정원 부지(6100여㎡)는 시가 지난 2000년 37억7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건물 6채는 지난 2016년 철거됐다.

현재 옛 국정원 부지는 족구와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임시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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