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신약 적응증 확대
현대바이오 코로나19 신약 적응증 확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8.08 1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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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원숭이두창·HPV 등 치료제로 약물재창출 추진
현대바이오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 적응증 확대를 위한 `약물재창출'을 본격화한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적응증을 코로나19 이외 여러 바이러스 질환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임상 전문기관인 `디티앤씨알오'를 시험기관으로 선정해 장기투약 독성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8일 발표했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예비 동물실험을 진행해 일일 900mg/kg에 달하는 고용량을 1개월 가량 투약한 결과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약물재창출은 특정 질환 치료제로 승인됐거나 개발중인 약물을 새로운 질환 치료제로 용도를 바꾸는 것으로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코로나 임상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CP-COV03가 뛰어난 안전성과 광범위한 효능을 발휘하는 기전(메커니즘)에 기반해 적응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적응증 확대 우선 대상으로 `롱코비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원숭이두창'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장기적 타겟에는 뎅기열, 진드기 바이러스, 에이즈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체내 잔존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롱코비드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장기투약 실험을 마치면 CP-COV03 용도는 코로나19 치료제(브랜드명 `제프티')에서 더 나아가 롱코비드, 원숭이두창, HPV 치료제 등으로 더욱 쉽게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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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찌라시! 2022-08-08 19:56:27
그라제 이래야 찌라바이오제 ㅋㅋㅋ 임상 진행은 거북이 걸음인주제에 잔챙이 뉴스 찌라시는 엄청 내요 역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