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인터넷 쇼핑
요즘 시대, 인터넷 쇼핑
  • 김현철 청주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 승인 2022.08.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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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현철 청주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김현철 청주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최근 10여 년간 인터넷 쇼핑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가끔 대형마트나 집 앞 마트를 가지만 그 빈도보다 훨씬 많은 인터넷 쇼핑을 한다. 이젠 컴퓨터도 아닌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결제까지 몇 초 걸리지도 않는다. 장 볼 시간이 없어서, 나가기 귀찮아서, 짐 들기 무거워서, 가격이 더 저렴해서 등 여러 이유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다.

요즘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세대에서도 품목에 따라 인터넷 쇼핑을 어렵지 않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택배 차가 드나드는 모습을 보면 아파트 몇 동을 담당하는 차량이 따로 배정되어 있을 정도로 하루에 배달되는 택배 양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당연히 어떤 긍정적 이유가 있어서 일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의 쇼핑 시스템이 변화하면서 새로 생겨난 문제들도 많을 것이다.

그 중에 살면서 가장 피부로 가깝게 느끼는 것이 택배로 인한 쓰레기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가족 수가 적어지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비율이 줄어들면서 소포장으로 인한 포장재 증가도 있겠지만 택배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부득이하게 늘어난 생활 쓰레기들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파손을 막기 위한 각종 충전재와 비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 팩, 포장용 박스 등 택배 몇 개 받아 놓고 정리해 보면 버려야 할 쓰레기들이 이미 한가득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며 제조사에서 유통사에서나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택배 이용 후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일단 나오는 쓰레기를 잘 배출 하는 것이다. 아마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건 재활용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강조해오고 실천해오던 분리수거 운동이지만 요즘처럼 재활용 쓰레기가 폭증하는 시대에서는 더욱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나오는 쓰레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어차피 나온 쓰레기라면 잘 배출하고 잘 재활용해야 할 것이다. 폐비닐은 따로 모아 배출하고 아이스 팩은 물로 된 내용물은 버리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젤로 된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따로 잘 모아두었다가 분리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가장 많이 나오는 택배 쓰레기인 종이 박스는 처리가 쉬워 보이지만 잘 못 버리는 경우가 많다.

꼭 박스에 붙은 테이프를 모두 제거하고 박스를 펼쳐 접어 하나의 박스에 세로로 정리하여 배출하면 좀 더 많은 양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속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며 택배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두근두근' 배송완료 이후 뒤처리에도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여러모로 좀 더 긍정적인 일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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