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중심 행동하는 의회 구현"
“도민 중심 행동하는 의회 구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2.08.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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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자치분권 시대... 실천·책임지는 의정 활동 전개
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소통창구 넓혀 나갈 것

 

도민 중심 행동하는 의회 제12대 충청남도의회 구연을 목표로 삼았다는 조길연 의장!  
조길연 하면 끈기와 노력, 뚝심의 정치인이라고들 말한다. 
조 의장은 “땀 흘리지 않은 결실과 노력하지 않고 얻은 명예는 가치 없다고 생각하며 세상에 그냥 해결되는 일은 없다”며 “항상 포기하지 않고 많은 땀을 흘렸기에 성과가 뒤따랐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래서 충남도의회 수장으로써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앞당기는 데 미력하나마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12대 전반기 의장 취임 소감 및 포부는?
 
제12대 의회가 출범하기까지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조길연 하면 끈기와 노력, 뚝심의 정치인이라고들 말한다. 
땀 흘리지 않은 결실과 노력하지 않고 얻은 명예는 가치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세상에 그냥 해결되는 일은 없다. 
항상 포기하지 않고 많은 땀을 흘렸기에 성과가 뒤따랐다고 생각한다.
이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지도력을 갖춘 노련한 충남호의 선장이 되어 충남도 발전과 선도적인 의회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의회는 지방분권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그만큼 의회와 의원들의 역할과 책임은 더없이 커지고 있다. 
기꺼이 도민을 위해 성난 파도와 싸우는 선장이 되어 충남도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모든힘을 쏟아붙겠다.
 
◇초선의원들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의정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현재 제12대 의원이 총 48명이 있는데 경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11대 도의원이 14명, 이전 도의원 2명, 기초의회의원 12명, 공무원 3명, 정당인 12명, 사회단체장 4명, 개인사업 하셨던 분이 1명이다.
의원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비록 초선의원이라고는 하지만 모두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기본 역량을 갖추신 분들이다. 
더욱이 젊으신 의원들도 많아 의욕이 넘치고 조례안 제정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만 도민 복지향상과 수준 높은 의회 운영 선도를 위해서는 초선·재선을 떠나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꾸준한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가 필수다. 
이에 주기적으로 전문기관 위탁 연수를 지원하고 의정 아카데미, 의원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지방의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지방자치제도 부활(1991년) 집행부 조직과 사업은 비대해지고 다양해졌다. 하지만 이런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지방의회 조직과 제도는 아직도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등 변화가 크지 않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 시행은 무척이나 고무적이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 또한 많다. 
직원 임명권은 가졌으나 조직이나 예산권 등이 없어서 반쪽 독립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의원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 제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의원 4명당 1명, 내년에는 의원 2명당 1명만 배치할 수 있는데 점점 복잡해지는 도정을 견제·감시하기 위한 인력으로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또한 한 단계 나아가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독립적 위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회법과 같은 ‘지방의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권한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12대 의회는 먼저 전문성을 높이고 언제나 열린 자세로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공부해 가는 자세로 임하겠다.
 
◇도의회 운영 계획을 소개해 달라
 
제12대 충남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일하는 실천하는 의회 구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도민중심 행동하는 의회’로 의정 목표를 세웠다. 
의정 방향은 공감하는 소통의정, 변화하는 선진의정, 실천하는 책임의정을 이뤄갈 계획이다.
그동안 의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에 많은 제약을 겪었다. 
하지만 이제 지속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민 건의 사항을 정책에 반영, 제도화를 위한 소통 창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도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의회가 먼저 다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또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의회와 의원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의회 전문역량을 강화해가겠다. 
광역의회를 선도하고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앞당기는 데 미력하나마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정면 돌파해 의정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실천하고 책임지는 책임의정으로 도민 가장 가까이에서 도민의 뜻에 귀 기울이고, 도정에 반영함으로써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께 드릴 말씀은?
 
현재 지역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과 당면 과제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지금보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의정을 수행해 가겠다. 
새로운 제12대 충남도의회는 모두의 힘이 모여야 가능하다. 
성숙한 지방자치 또한 같다. 
도민의 관심과 격려, 지지가 함께 할 때 의회와 충남도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지역경제 회복, 도민 안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가겠다.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에 보답해 나가고, 불가피한 갈등과 반목에는 뒷짐 지지 않고 궂은일에 먼저 앞장서 해결해 가겠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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