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청주공항 이용객 최고조
8월 초 청주공항 이용객 최고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7.31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발예정 17.9% 최다 … 제주 왕복편 대부분 마감
이용자 7.3% 달해 … 김포·인천·김해 이어 네번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1~5일 제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청주공항 이용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1만4968세대를 대상으로 `하계 휴가철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가 출발 예정 일자는 7월 30일~8월 5일이 17.9%로 가장 많았다.

휴가 기간 교통수단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응답자 중 7.3%는 청주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포공항(35.4%)과 인천공항(27.7%), 김해공항(12.3%)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항공편 예약 현황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청주~제주, 제주~청주 항공편 이용객이 늘고 있다. 평균 탑승률은 90%를 넘고 있다.

대한항공은 1~5일 오전 9시10분과 오후 2시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오후 5시 4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 역시 마감이 임박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오는 항공편도 마찬가지다. 오전 9시 10분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로 오는 항공편만 여유 자리가 약간 남아 있을 뿐 오후 1시 20분, 오후 4시 30분 출발편은 모두 만석이다.

대한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에 매일 왕복 6편씩 188석 규모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200석 안팎 규모 항공기를 투입, 청주~제주, 제주~청주 노선에서 일일 2회씩 운항하고 있지만 사정은 비슷하다.

저비용항공사(LCC) 항공편 예약도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1~3일 청주~제주 노선 항공편 예약을 종료했다. 4~5일 항공편 예약률도 90% 중반대로 매진을 앞두고 있다.

성수기 막바지 제주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자리를 찾기 어렵다. 1일과 2일, 4일 제주~청주 항공편 예약률은 9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3일과 5일 항공편은 만석이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도 1~5일 청주~제주 항공편 평균 예약률이 98%로 사실상 마감이다. 에어로케이는 180석 규모 여객기를 매일 왕복 3회 운항하고 있다.

이 밖에 항공사도 항공편 예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