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제 ‘제프티’ 명명
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제 ‘제프티’ 명명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7.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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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신화서 차용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자사의 코로나19용 먹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CP-COV03)의 약물이름을 `제프티(Xafty)'로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는 `빠른 치료'를 뜻하는 `Fast treatment', `안전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evoke safety'의 합성어로,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지식과 과학의 신 `제후티'(그리스 이름 토트, Thoth)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제후티는 지식과 과학, 언어, 서기, 시간, 달의 신으로, 주로 따오기나 개코원숭이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주 신전이 있었던 케메누(헤르모폴리스) 뿐만 아니라 아비도스 등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됐던 신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므로 복용시 빠른 증상 개선을 체감할 수 있다”며 “또 주성분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 동안 탈없이 구충제로 복용해온 약물이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제프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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