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오른 시金치 … 가파른 물가 상승
135% 오른 시金치 … 가파른 물가 상승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7.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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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소비자聯 7월 생필품 47개 가격 조사
지난해 동월比 7.1%·지난달比 3.3% 올라
애호박 65%·오이 62% 등 채소류 대부분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이하 청주소비자연합)은 청주시 물가조사 결과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또 지난 6월 물가지수보다 평균 3.3%p 상승한 것으로 물가 상승폭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소비자연합은 지난 19일 청주 시내 재래시장 및 유통업체 40곳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 40명이 47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조사품목(47개) 평균 대비 7월 조사품목(47개) 평균물가는 3.3%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채소류를 제외하고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양념류, 과실 및 기타 품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채소류 대부분이 크게 상승했다.

상승품목 1위는 시금치(135.8% )였으며, 이어 애호박(65.3%), 오이(62.5%), 무(22.3%), 배추(17.6%) 순이었다. 반면 하락품목은 감자(-24.8%), 고등어(-14.9%), 마른멸치(-12.9%), 구운김(-12.1%), 돼지고기(-11.9%) 순이었다.

청주소비자연합은 “가장 많이 상승한 시금치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과 우천으로 인해 작업량이 감소하고 생육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평년보다 줄어들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평균가를 나타냈다”며 “종합해 볼 때 품목별 전월대비 하락세 둔화 현황이 나타났지만, 불안정한 국제경제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기후변화로 인해 체감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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