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 편의점 식품도 키 맞추기
치솟는 물가 … 편의점 식품도 키 맞추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7.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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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CJ제일제당 올리브유 가격 12.7% 인상
스팸 5800→ 6200원·동원참치 3000→ 3300원 등

 

CJ제일제당이 다음달부터 올리브유와 카놀라유 식용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환율까지 상승하며 올 하반기에도 물가 인상이 가파를 조짐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유(각 500ml 기준)를 1만10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12.7% 올리며, 카놀라유도 5500원에서 7100원으로 29% 인상할 방침이다. 포도씨유도 88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9.3%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카놀라유 등 식용유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편의점 채널 기준 5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것이다. 원부자재 가격이 모두 급등했다는 것이 인상 사유다.

단 CJ제일제당은 식용유 판매 중에서 많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업소용으로 많이 쓰이는 콩기름 식용유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자제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가격도 인상한다. 스팸 200g은 다음달부터 편의점가 기준 5800원에서 6200원으로 올린다. CJ제일제당의 부침가루·튀김가루는 2300원에서 2800원으로 21.7%, 정백당은 2300원에서 2600원으로 13% 인상된다.

동원F&B의 동원참치도 다음달 1일 부로 편의점 경로 캔 제품이 10% 오른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일 가격 인상(평균 6.4%) 당시 할인점 유통 제품만 올렸고, 편의점은 이번에 뒤늦게 인상 반영됐다”고 말했다. 100g 단량 제품은 3000원에서 3300원으로 뛴다.

스팸의 경쟁 제품인 동원F&B 리챔도 다음달부터 오리지널 200g 기준 5800원(편의점가)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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