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휴게소 방치 삼국시대 불상 청주 이관 … 지역문화재로 보존
음성휴게소 방치 삼국시대 불상 청주 이관 … 지역문화재로 보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7.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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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로공사 인수절차 진행

 

속보=음성휴게소에 30년 넘게 방치됐던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사지 삼국시대 불상이 청주시 품으로 돌아온다.

충청타임즈 지난 5월 9일자(`삼국시대 불상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30년째 방치')보도와 관련, 청주시가 음성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전시관 야외마당에 방치됐던 불상을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섭 시 문화재과장은 “음성 통과 고속도로 개발 공사 중 출토된 청주 내곡동 사지 불상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시로 이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절차가 마무리되면 삼국시대 불상은 충북대학교로 옮겨 지역 문화재로 보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불상은 고속도로 개발 당시 출토되면서 사업기관이 보존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전시관 마당에 전시된 것”이라며 “전시관이 운영되지 않는 만큼 불상도 소재지인 청주로 옮겨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987년 음성휴게소 중부고속도로유물 전시관 야외마당에 있던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사지 삼국시대 불상은 곧 소재지인 청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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