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도 권영길 대세론
대구경북서도 권영길 대세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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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경선 개표 슈퍼 3연전서 선두 고수
민주노동당 권영길 경선후보가 제주(24일)와 광주전남(25일) 대구경북(26일)으로 이어지는 슈퍼3연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 권영길 대세론을 굳혔다

권 후보는 26일 오후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치러진 17대 민노당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에서 총 유효투표 2982표 중 1035표(3471%) 획득 각각 990표와 957표를 획득한 심상정 후보와 노회찬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 광주전남 대구경북 지역 개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권 후보는 총 유효투표 6521표 중 3018표(46%)를 획득했으며 노 후보는 1809표(28%) 심 후보는 1694표(26%)를 얻었다 세 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7641% 광주전남까지의 판세는 권 후보와 노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심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대구경북 개표를 거치면서 판세는 권 후보 1강구도 속에 2위 자리를 놓고 노 후보와 심 후보가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광주전남은 정파 지지가 강한 곳이라 권 후보의 낙승이 예상된 곳이지만 대구경북은 공단이 밀집된 지역이여서 현장 노동운동가 출신인 심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곳이었다

그러나 권 후보가 대구경북에서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판세가 갈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심 후보 측 손낙구 대변인은 권 후보는 극단적인 정파투표 양상에도 불구하고 46%로 과반수에 미달하고 있다면서 남은 경선기간 당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권 후보가 과반수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민노당 경선은 2차 결선투표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또 심 후보는 노 후보와 불과 2%가 채 안되는 차이의 박빙 승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이제부터 권영길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심 후보 측과 노 후보 측은 1차 경선에서 1위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015일 1 2위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가 전개되기 때문에 지지율 변동이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반대로 권 후보 측은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무대가 될 수 있다며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노당 경선은 29일 대전충남 31일 전북 9월1일 부산으로 이어지며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지역 개표는 다음달 9일 치러진다 이중 다음 개표지인 대전충남지역은 2971명의 당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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