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졸업 후 `백수 탈출'에 평균 11개월 소요
청년층 졸업 후 `백수 탈출'에 평균 11개월 소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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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해도 29.5%는 `1년 이하 계약직'

청년들이 졸업 후 평균 11개월 가까이 백수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직장을 잡더라도 10명 중 3명은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 하는 1년 이하 계약직이다. 첫 직장에 취업한 청년 68%는 첫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9일 이러한 결과를 담은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청년, 졸업해도 10.8개월은 백수

청년들이 졸업(중퇴) 후 첫 취업까지 평균 10.8개월이 걸렸다. 첫 취업 소요 기간은 작년보다 0.7개월이 늘었다.

졸업 후 3개월이 넘지 않는 기간에 청년 48.9%가 첫 직장을 구했지만, 절반 이상은 3개월 이상이 걸렸다.

1년 이상 2년 미만이 걸린 청년은 13.1%이었으며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8.9%나 됐다.

첫 취업까지 평균 소요 시간은 고졸 이하가 1년 4개월로 대졸 이상(7.8개월)보다 길었다.

# 첫 직장 30% `1년 이하' 계약직

청년층이 구한 첫 직장의 63.4%는 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34.2%는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었다.

이 중 29.5%는 1년 이하 계약직이었다. 작년보다는 0.2%포인트(p) 늘었다. 계약 기간을 1년 초과로 정해진 청년층 취업자 비율은 4.7%였다.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았지만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의 경우는 54.1%로 가장 높았다. 이 중 일시적 일자리 비중은 9.3%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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