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악템라 시밀러 폴란드서 임상 3상 승인
셀트리온 악템라 시밀러 폴란드서 임상 3상 승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7.1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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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계획 신청 2개월 만 … 유효·안전성 등 비교 연구
셀트리온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의약품기기등록청(이하 URPL)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7'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URPL에 CT-P47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약 2개월 만에 획득한 것으로, 유럽 내 총 448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7와 오리지널의약품인 악템라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CT-P47의 임상 1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투약을 마치고 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글로벌 임상 3상도 이번 임상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화해 3상 임상 결과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 5,600억원(35억 6200만 스위스프랑 )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CT-P47를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가 유럽 EMA 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한 바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도 연내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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