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혁 윔블던 14세부 `초대 챔피언'
조세혁 윔블던 14세부 `초대 챔피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7.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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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결승서 은고노에 2대 0 제압
조별리그 3전 전승 등 절정의 기량 과시

 

`유망주' 조세혁(14·사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0(7-6<7-5>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윔블던 14세부 경기는 올해 처음 치러졌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주니어부와 별도로 그 보다 더 어린 선수들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3년 정현이 호주오픈 주니어부(18세 이하) 단식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윔블던 14세부 단식은 16명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4강에 안착한 조세혁은 준결승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반 이바노프(블가리아)를 2-1(7-6<7-5> 1-6 11-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조세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은고노에를 물리치면서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조세혁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윔블던이란 대회는 상상만 하고 있다가 초청 받게 돼 너무 기뻤는데 와서 우승하니까 기분이 2배로 좋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여기 와서 잘 가르쳐 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신 양성모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수있게 해주신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전라북도 김우연 회장님과 항상 뒤에서 도움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보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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