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권 청정수소 거점도시 첫 단추
중부내륙권 청정수소 거점도시 첫 단추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7.06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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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충북도·코오롱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협약
블루·그린수소 생산·활용·공급 - RE100산단 조성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실현·경제 활성화 등 기대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친환경 청정수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시는 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충북도,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친환경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이종배 국회의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정책실현을 목표로 충주시의 친환경 청정수소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일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이 아닌 중장기적 사업 추진 협력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중부내륙권 그린수소 중심도시를 목표로 하는 충주시에는 그 의미가 크다.

충주시는 충북도,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내륙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징과 충주댐,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해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 생산·활용,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 RE100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된다.

시는 2000억원이 투자되는 블루수소 생산·활용 사업 기준, 설비 운영 기간 직·간접적으로 244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하루 약 120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청북도의 수소경제 조기 진입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친환경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으로 충주가 수소산업 중심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충주가 중부내륙권을 넘어 세계 속의 수소산업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는 그동안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 등 친환경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충북도,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중부권 최대의 친환경 수소 도시를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오롱글로벌과 중부권 최대의 친환경 청정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소통·협력해왔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와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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