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정보 어린이 눈높이 맞춰 `한 권에'
누리호 정보 어린이 눈높이 맞춰 `한 권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7.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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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함기석 작가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출간
흥미로운 과학 정보 생생한 그림·사진으로 담아내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책 표지.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책 표지.

 

한국의 우주시대가 개막했다.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지난달 6월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에 안착하면서 마침내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우주선진국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감동과 함께 우주산업의 궁금증을 풀어줄 어린이 책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도서출판 아이들판)'가 출간됐다.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최초의 책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는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김현서씨와 이상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수상 작가 함기석씨가 공동 집필했다.

본문은 `코누 박사와 초코의 시간 여행'이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책의 배경은 2222년, 대한민국 우주 기지 `라온제나'이다. 우주기지가 작동하고 있는 200년 후 미래에서 코누 박사와 생쥐 초코가 200년 전 누리호 발사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이다. 그렇게 2022년 지구로 시간 여행을 와 두 주인공이 지켜보는 누리호 발사과정을 박진감 있고 흥미롭게 그려진다.

또한 부록 `한눈에 보는 누리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누리호 관련 자료들과 과학적 사실을 반영한 누리호 그림을 담아 누리호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나는 똑똑한 퀴즈 박스'까지 수록해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누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누리호 발사기념 특별 행사장에서 당진 신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 사용한 '누리호 1단 발사체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누리호 발사기념 특별 행사장에서 당진 신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 사용한 '누리호 1단 발사체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출판사 측은 “코누 박사와 초코의 이야기에서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도 누리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장소와 연구원들이 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나로호와 함께 서 있던 우주발사체와 발사대의 모습, 누리호에 사용되는 연료와 추진체 탱크의 성능까지 꼼꼼히 알 수 있다”며 “이미 한 번씩 봤던 누리호의 외형뿐만 아니라 1단, 2단, 3단, 세 부분으로 분리된 모형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생생한 사진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운용체계, 우주발사체, 누리호 구성, 누리호 발사대, 누리호는 왜 하얀색일까?, 누리호가 싣고 간 인공위성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누리호 부품 수는 몇 개? 등 누리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비롯하여 다양한 우주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면서 “미래 우주산업의 길을 개척한 자랑스러운 누리호에 대해 알아보고, 초코와 함께 신나는 우주여행도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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