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폭염특보 `피해 속출'
일주일째 폭염특보 `피해 속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7.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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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온열질환자 23명 … 1명 사망닭 8900마리·돼지 41마리 폐사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지역에서 폭염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23명이다. 사망자도 1명 있다.

작업장이나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열탈진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 8명, 열경련 5명, 열실신 1명 등이다.

환자 발생은 도시와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하는 가축도 늘고 있다.

닭 8900마리와 돼지 41마리 등 8941마리의 가축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농가들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냉방·환기 시설 등을 총가동하고 있지만 가축 폐사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충북은 지난달 30일 내려진 폭염특보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보은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폭염주의보는 18일, 폭염경보는 10일 일찍 발령됐다”며 “이번 주 후반 장마전선 북상으로 잠시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다시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가축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 등에 가축 관리 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또 환풍기 등 실내 온도를 낮추는 장비와 최대 200만 원의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도 진행한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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