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시대 문화·예술 국제교류 방안은?
엔데믹시대 문화·예술 국제교류 방안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7.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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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문화원 - 충북예술인 라운드 테이블 개최
다양한 기획사업 발굴·지원·콘텐츠 확대 등 제안

팬데믹 이후 지역예술계의 국제교류를 진단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충북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예술을 위한 연결-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라운드 테이블'이란 주제로 5일 주헝가리문화원과 지역예술인들이 국제교류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첫 발제에 나선 정지현 문화예술 팀장은 충북의 국제교류 현황과 과제를 소개했다.

정 팀장은 “국제지원사업 개선과제로 국제교류방식과 내용의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기존 공모방식 이외에 재단이 직접 국제교류 및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획사업을 운영해 국외거점을 발굴하고 예술가와 기획자를 파견하는 방안 검토, 기존공모사업과의 차별성과 사업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항공료 및 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식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홍보라 팩토리2 대표는 `국제협력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민간과 개인, 기관과 공간 등의 국제교류 다양성에 대해 강조했다.

홍 대표는 국제문화교류 기본방향으로 “경계가 없는 국가 간의 공동기획과 시각예술을 넘어선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 그리고 작은 조직, 민간단체와의 소통, 대중과의 교류 콘텐츠 확대 지속적인 콘텐츠의 공동개발” 등을 꼽았다.

또 충북문화재단과의 국제교류를 추진 중인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김병욱 실장과 김지영 팀장은 `헝가리 문화예술교류 현황 및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한국의 대중문화는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분기점을 맞았다. 헝가리인들이 자발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고, 헝가리 언론에서도 한국문화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면서 “이런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충북 예술인들이 국제교류에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국제교류에 대해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이영광(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 강의 교수겸 사물놀이 몰개 대표), 김지영(극단 꼭두광대 상임작가 겸 배우), 박진명(시각작가 겸 단체 샘이깊은물 대표) 지역예술인이 모여, 국제진출·국제 교류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충북문화재단 김승환 대표이사는“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국제교류 및 진출에 대한 충북예술현장의 고민을 청취하고 국제교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예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 속에서 주목받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지역예술가와 국제예술가 협업지원이 다각화 될 수 있도록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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