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개발 `무측지수박' 기술 이전
충북 첫 개발 `무측지수박' 기술 이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7.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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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지 미발생… 순제거작업 필요 없는 혁신품종
농기원, 농우바이오·제농에스앤티 등 3곳에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수박딸기연구소에서 육성한 우리나라 최초 무측지 수박 품종을 농우바이오와 제농에스앤티, 파트너 종묘에 기술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무측지 수박은 아들가지에서 손자가지가 발생하지 않아 순제거 작업이 필요 없다.

수박 농사의 기술 혁신이 기대되는 유망 품종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농업인이 힘든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술 이전은 순제로·순리스 품종의 모본을 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측지 종자는 육종 재료로 활용돼 소비자 기호성과 재배 안정성 등이 개선된 우수한 품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원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무측지 수박의 시장 진입이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박딸기연구소측은 “충북에서 최초로 개발한 무측지 품종의 독자성이 희석되지 않도록 품질 개선을 위해 종자 업체와 협력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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