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북 지자체 닻 올려…김영환 도지사 “도민 섬기겠다”
민선8기 충북 지자체 닻 올려…김영환 도지사 “도민 섬기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7.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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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충북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8기가 1일 닻을 올렸다.
4년 임기의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12명은 각각 취임식을 하고 새로운 항해의 첫발을 내디뎠다.
새 수장을 맞은 충북교육청은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등을 기치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영환 제36대 충북도지사는 이날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도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신임 도지사 약력 소개, 도민 바람을 담은 음성 청취,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었다”며 “도민과 ‘마주보는 당신’으로 만났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혁신과 창조의 가치’, ‘촘촘한 섬김과 봉사’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을 신나게 하는 신세계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전문으로 김 지사를 응원했고, 손경식 경제인총연합회 회장과 안철수 국회의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김 지사를 축하했다.
윤건영 제18대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충북도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충북교육 새롭게, 지속 가능한 충북교육’이란 제목으로 간결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충북교육의 역사적 터전 위에 미래 교육을 디자인하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의 비전으로 공감·동행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 가족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역량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이날 오전 샛별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이어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에게 헌화·분향했다.
도내 11개 시장·군수도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가 꿈꾸는 청주는 행복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 100만 자족도시”라며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 청주의 꿈은 86만 시민과 시 산하 공직자 모두가 손을 잡고 나아갈 때 비로소 값진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깝게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오후 직원 월례조회에서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취임 선언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그는 “원칙과 상식 기반 위에서 시민의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는 섬세한 행정을 실현해 행복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드는 데 시민 모두 주인공이 돼 달라”며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3조원 투자유치,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무역진흥공사 설립, 용두천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공의료원 유치, 농산물 소포장 물류센터 건립 등 공약사업 추진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제44대 보은군수 중책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 깊이 느낀다”면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우리 군의 인구 증가에 가장 중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인구 증가에 역점을 둔 민선 8기 비전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실현을 위해 제3보은산업단지 조성, 속리산 종합휴양관광단지, 대추축제 확대, 군민 안전·복지체계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며 “대의기관인 군의회와 함께 보은 발전을 이끌어 내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늘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날 옥천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군민의 선택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 공직자와 함께 옥천의 행복과 도약을 위해 그려온 밑그림을 정책화해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정영철 제39대 군수는 이날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새 군정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정 군수는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6대 증평군수 취임식에서 “지난 군정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군민 중심주의’를 모든 군정에 관철해 새로운 증평 100년의 미래를 제대로 만드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화랑관에서 열린 41대 진천군수 취임식에서 “진천군의 위대한 역사적 이정표였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에서 더 나아가 조기 착공으로 획기적인 도시 발전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문화체육관에서 45대 괴산군수에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는 일 잘하는 군수가 되고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체육관에서 39대 음성군수에 취임하면서 “민선 8기 투자유치 8조5000억원, 주택공급 2만8000가구, 예산규모 1조원, 4읍 5면의 행정체제 개편을 목표로 음성군 대변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민선 8기 초선 임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 군수는 “군민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돕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군수가 될 것”이라면서 “군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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