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李, 오고초려해야 朴 합류"
이규택 "李, 오고초려해야 朴 합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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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해 발언… "李, 탕평책 펴는 것이 중요"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21일 "이명박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삼고초려(三顧草廬) 아니라 오고초려(五顧草廬)를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선대부위원장을 역임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승자인 이명박 후보가 큰 마음으로 (우리측과도) 잘 어울리고, 본인 말대로 '(인사)탕평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어제 (전당대회가 끝난 뒤) 캠프에서 '박 전 대표가 졌기 때문에 이제 이명박 후보를 도와야 한다. 이제 우리 상대는 여권 후보'라는 말들이 오갔다"며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 모두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의 '백의종군' 발언에 대해서는 "(이 후보측) 선대위원장 등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넓게 보면 '모든 걸 다 벗어버리고 (이 후보를) 절대적으로 도와주겠다'는 뜻"이라며 "나중에 이 후보가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측에 박 후보 캠프 사람들을 겨냥한 '살생부'가 있다는 소문을 의식한 듯 "만약 살생부가 있다면 당은 끝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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