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높이뛰기 새역사 `당찬 도전장'
우상혁 높이뛰기 새역사 `당찬 도전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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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참가 … 실내·외 동시 석권 결의
“후회 없이 즐기고 가장 무거운 메달 걸고 올 것”

 

“가장 무거운 거 걸고 올게요.”

실내에 이어 실외에서도 세계 정복에 나선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당찬 포부와 함께 결전지로 향했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월드 클래스 점퍼'가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4위)의 한국 신기록과 함께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우상혁의 도약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최초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5월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선 것 역시 우상혁이 처음이었다.

이제는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이번에도 금빛 도약을 정조준하고 있는 그는 “실내에서도 우승했으니 당연히 실외에서도 우승하겠단 각오를 가지고 출국하겠다”며 정상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고, 경계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도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에서 보면 결국 기록보다 순위 싸움이다.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 계속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눈을 빛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을 마친 뒤 대회가 열리는 오리건주 유진으로 이동, 16일 예선을 치른다. 결선은 19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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