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22.06.30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은자의 목소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보은 아곡 은성교회 담임목사

 

코로나가 풀리면서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들이 하나하나 전해지고 있어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초등생 실종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부터 하루에도 4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너무나 무섭고 아픈 소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먹고사는 문제로 매일 전쟁 같은 일상을 지냈던 옛날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 너무나 풍요로운 세상이 된 지금이 더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으니 우리의 삶은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짐승과의 삶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 확실합니다.

성경에는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도 가장 잘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하면 환경이나 상황과는 상관없이 마음 따라 무너지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고 다시 힘을 내기도 합니다.

너무나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키려면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분명하고 선명하게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찌어찌하다 우연히 흙 수저로 태어나 부모님으로 갖게 된 이름을 갖고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다 남편으로 아내로 부모로 직장에서 직급으로 그렇게 살다가 가는 그러한 인생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그러한 인생이라 생각하기에 마음을 지키지를 못합니다. 비교 속에 뒤처지고 패배자처럼 낙심하여 환경과 상황에 따라 나쁜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과연 나는 누구일까요?

예수님은 우리에 대하여 이렇게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나도 아버지께서 보냈으니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성경은 우리를 우연하게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 창세 전부터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시고 부르셔서 보내신 존재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본인도 하나님께서 보내셨고 우리도 보내심을 받은 존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보내신 자입니다. 내 가정으로 내 삶의 터전으로 보내신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가장 필요하고 적절하여 보내신 목적에 최적화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세상의 사단과 마귀가 최고의 가치를 물질과 이 땅의 부유함으로 변질시켜 그걸 쫓아 살기에 내가 누구인지를 자꾸 잃어버리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한 뜻과 목적에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보내신 자가 나 몰라라 하지 않으며 버리지도 않으시고 끝까지 붙잡아 주시며 동행하여 인도하십니다.

환경과 상황이 힘들어도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가정에 나의 삶의 터전에 보내신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마음을 잘 지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9-10)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