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대야 지속 … 청주 최저기온 28.2도
6월 열대야 지속 … 청주 최저기온 28.2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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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 등 5곳 극값 경신

지속해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남서풍으로 충북 일부 지역의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 기록이 경신됐다.

2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도내 주요지점 5곳의 6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1위)이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28.2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최고 극값(26도)을 기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 기록 경신이다.

충주는 27.1도로 2005년 6월 30일 세워진 극값(23.7도)을 17년만에 갈아치웠다. 제천 역시 23.7도를 기록, 종전 극값(23.3도·2005년 6월 30일)을 깼다.

보은은 45년 만에 극값 기록이 바뀌었다. 해당 지역 이날 일 최저기온은 26.7도다. 기존 극값 기록은 1977년 6월 29일 세워진 23.2도였다.

추풍령은 23.5도까지 올라 2011년 6월 23일 세워진 최고 극값(23.1도)이 바뀌었다.

밤사이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 관측 지역은 △청주(28.2도) △옥천(27.7도) △진천(27.5도) △증평(27.5도) △충주(26.7도) △보은(26.6도) △괴산(26.2도) △단양(26.1도) △음성(25.4도)이다.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며 “비가 내리더라도 청주 등 일부 지역은 일 최저기온이 25도로 예보된 곳이 있어 열대야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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