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정에 외부인 기용안해”
“예산군정에 외부인 기용안해”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2.06.27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재구 군수 당선인, 캠프·측근 인사 없이 홀로 입성

 

선거직 자치단체장의 경우 취임과 함께 선거캠프 인사를 중요 정무라인으로 채용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예산군에서는 이른바 외부 정무라인 인사를 기용하지 않는 것이 관례로 정착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 당선인(사진)은 취임을 앞두고 군정에 외부인을 기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27일 최 당선인 측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측근 등을 군정 정무라인으로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장·군수 당선인은 선거캠프 등에서 활동한 사람들을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운전원 등으로 채용해 데려올 수 있으나 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물러나는 황선봉 군수도 외부인사 없이 홀로 군정에 들어와 8년의 예산군정을 이끌었다.

최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황 군수와 마찬가지로 혼자 군청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들도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니어서 대부분 당연한 결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무원 출신인 황 군수도 8년 전 처음 취임할 당시 “공직생활 경험에 비춰 보면 유능한 직원들을 놔두고 굳이 외부 사람을 데려와 쓸 필요가 없다”며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등을 모두 현직 공무원 가운데 선발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군수 비서실을 외부 인사로 채울 경우 인사나 직원 화합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황 군수가 외부 인사를 데려오지 않았고, 최 당선인도 이를 이어받는 것이어서 공직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예산 오세민기자

saein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