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황 부정적 … 반도체·車 등 먹구름”
“7월 제조업황 부정적 … 반도체·車 등 먹구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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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 소재부문은 개선 전망

산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2022년 7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 업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PSI)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PSI 전망은 전월 대비 17포인트(p)나 떨어진 77에 그쳐 100을 크게 하회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수(77)와 수출(81), 생산(89), 투자액(89), 채산성(72)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이며 100을 밑돌았다. 제품 단가(107)는 11p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이달 PSI 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65)과 기계 부문(84)은 두 자릿수 하락하며 100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소재 부문(85)은 전월보다 4p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전월에 100을 웃돌던 반도체(74), 자동차(94), 조선(95), 바이오·헬스(76) 등 업종을 포함해 전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기준 역시 화학(82), 철강(86) 등 소재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진행됐으며 총 174명의 전문가로부터 237개 업종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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