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 미소·친절 선물하자
관광객들에 미소·친절 선물하자
  • 김동일 보령시장
  • 승인 2022.06.2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서해안권 최초의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민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와 함께 제25회 보령머드축제도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막된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머드에 흠뻑 빠져 함께 뒹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축제를 박람회와 함께 열어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견인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문화축제와 산업박람회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박람회가 탄생한 것이다.

올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으면 박람회도 관람하고 머드축제도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 2018년 정부로부터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충남도와 함께 조직위를 꾸리고 행사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또한 시 자체적으로도 박람회 연계사업 142건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박람회 7개 전시관과 주변 조경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차장도 기존 공영주차장에 임시주차장 7213면을 추가 조성해 모두 1만150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관람객을 위한 교통대책도 수립해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이러한 물리적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 요소다. 모든 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네일내일 할 것 없이 손님맞이에만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동안 코로나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류가가 치솟고 물가가 들먹이고 있어 걱정이지만, 손님을 맞는 모든 시민이 고통을 조금만 분담했으면 한다. 보령의 미래 100년이 이번 박람회의 성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관광지 바가지 상혼, 호객행위, 식중독이 박람회 기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한다.

보령시는 올해 박람회 성공을 위해 지난 5년간 `미소·친절·청결운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얼굴에는 미소가 흐르고, 가슴에는 친절이 배어나고, 생활주변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자는 범시민 운동이다. 또 올해를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여 관광객 2000만 시대도 연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한 택시, 버스 등 운수종사자와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에 대한 미소 친절 교육도 모두 마쳤다. 시가지 도로변과 생활 주변에 대한 손님맞이 환경 정화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요즘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가 증가한 821만 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확연히 줄어들고 있어 하늘이 돕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보령해양머드박람회까지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옛말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고 했다.

시민 모두가 보령을 찾는 모든 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미소와 친절을 선물한다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는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