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난해 3948명 “빠져나갔다”
대전시 지난해 3948명 “빠져나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2.06.2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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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3268명 … 70% 이상 충청권·수도권서 이동
직업 등 사유 꼽아 … 주요 연령대 40% 이상 청년층

지난해 대전시 인구 3948명이 순유출됐고 이중 80% 정도가 세종시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전세종연구원이 통계청의 202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 전입인구는 6만6620명, 전출인구는 7만568명으로 3948명이 순유출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전입·전출)의 70% 이상이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이중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대전시로 전입을 한 인구는 전체 6만7000명 중 4만7000명으로 70.1%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시에서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전출을 한 인구는 7만1000명 중 5만5000명으로 77.4%를 차지했다.

특히 세종시로의 인구 순유출은 3268명으로 대전시 순유출 인구의 83%를 차지했다.

세종에서 대전 전입 인구는 5105명, 대전에서 세종 전출 인구는 8373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의 주요 연령대는 청년(19~29세)과 중년층(30~49세)이었다. 40% 이상이 청년층에서 발생했고, 중년, 장년(50~64세), 노년층(65세 이상) 순이었다.

청년층의 대전 전입 인구는 3만595명, 대전 전출 인구는 2만8956명으로 1639명이 순유입됐지만, 중년층은 2199명 순유출됐다. 장년층과 노년층 역시 각각 2852명, 563명 순유출됐다.

대전시 인구이동의 80% 이상이 직업, 가족, 주택, 교육 등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청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직업으로 인한 인구이동이 많았고, 장년·노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족으로 인한 인구이동이 많았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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