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더블보기 악몽에도 `선두'
전인지 더블보기 악몽에도 `선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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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서도 3타차 1위
3년 8개월 만에 우승 도전 … 김세영·최혜진 공동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전인지(28)가 선두를 유지했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크럽(파72)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 3개를 쳤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인 전인지는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통산 4승 도전이다.

전인지는 경기 후 “오늘 기복이 조금 있어서 힘들었지만, 최대한 오늘 있었던 일은 잊고 좋은 느낌만 가지고 내일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 좋은 스코어를 냈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면 스스로 부담감이 커진다. 내일은 정말 철저하게 골프 코스와 나와의 게임을 펼쳐보고 싶다”며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서 내가 원하는 게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 2위(5언더파 211타)엔 김세영(29), 최혜진(23), 렉시 톰프슨(미국)이 자리했다.

전인지를 포함해 선두권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7) 이후 한국 선수들의 7개 대회 연속 메이저대회 무승 부진도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5위(4언더파 212타)는 해나 그린(호주), 공동 6위(3언더파 213타)는 제니퍼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최운정(32),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2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또 박인비(34)는 공동 35위(2오버파 218타)에 처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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