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9월 4일은 직지의 날'
캘리포니아 `9월 4일은 직지의 날'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6.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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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하원의원 발의 제정안 주의회 만장일치 통과
구은희 직지홍보대사(왼쪽 두번째)가 20일(미국 현지시각) '직지의 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석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왼쪽 세번째)에게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구은희 직지홍보대사(왼쪽 두번째)가 20일(미국 현지시각) '직지의 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석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왼쪽 세번째)에게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알리기 위한 `직지의 날'이 제정됐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최석호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직지의 날(9월 4일) 제정 결의안'을 66명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미국에서 `직지의 날'이 제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에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안을 대표 발의한 최 하원의원은 `도산 안창호의 날', `김치의 날'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직지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나라 금속활자의 우수성과 직지의 가치가 미국 전역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지'는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정식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며 줄여서 `직지'라고도 부른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중국의 `춘추번로'보다 145년 빠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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