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지역위원장 공모 … 새인물 `주목'
민주당 충북 지역위원장 공모 … 새인물 `주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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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 등 4곳 경쟁 치열 전망
선출땐 새달초 대의원대회서 도당위원장 선임 계획
조직강화특위 22~24일 접수 … 전당대회 이전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역위원회 조직정비에 나섰다. 충북도내 지역위원회 8곳 중 직무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4곳의 지역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한다.

조강특위는 접수가 끝나면 경선,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전당대회 이전에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8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이장섭(청주 서원구)·도종환(청주 흥덕구)·변재일(청주 청원구)·임호선(진천·증평·음성)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4곳에선 도전자가 나서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4곳에선 치열할 경쟁이 예상된다. 모두 원외 지역위원회인 데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박문희 충북도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정정순 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중도 낙마해 재선거가 열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은 귀책 사유를 들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장선배 충북도의원이 출마를 준비했으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총선에 나가기 위해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문희 의장은 당직외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라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충주는 지난 4월 박지우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박 위원장과 6·1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김경욱 전 위원장은 현재 맡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의 임기는 2024년 1월까지이다.

제천·단양은 이경용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직전 지역위원장이자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삼 전 국회의원은 공항철도사장으로 재직 중이서 응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이다.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은 김용래 영동군의원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지역위원장이 선출되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8월초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임 도당위원장도 뽑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8월 29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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