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소년 정신건강 `빨간불'
충북 청소년 정신건강 `빨간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6.2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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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자살예방 백서 … `극단적 선택 생각' 전국 3위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충북지역 자살자 수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북지역 청소년들의 자살 생각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로 조사돼 자살예방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2일 발표한 `2022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충북지역 자살자 수는 431명으로 전년(495명)으로 12.92% 감소했다. 연령별로 충북지역의 자살자 비율을 보면 50대가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75명, 30대 59명, 60대 58명 등의 순이었다.

또 충북지역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은 22.9명으로 전국 17곳의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은 2104명(2.4%)으로 전년(2217명)보다 113명 줄었으나, 자살을 생각하는 충북의 청소년은 강원(13.2%)과 전북(13.1%)의 뒤를 이어 전국 최상위권으로 분석됐다.

성별과 학교급에 따른 충북 청소년 자살 생각은 여자 중학생이 585명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 고등학생 524명, 남자 중학생 504명, 남자 고등학생 491명 순으로 나왔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자살 생각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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