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1297원까지 올라
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1297원까지 올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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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98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1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 거래일(1293.6원) 보다 2.4원 상승한 1296.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293.6원)보다 2.1원 내린 1291.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 때 1297.9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5.3원)을 2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4일(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장 초반에는 미 중앙은행의 긴축이 선반영 됐다는 평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움직임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달러인덱스가 다시 상승 전환하고 국내 증시 낙폭도 확대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하락 마감했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미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1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0.16% 상승한 104.60에 거래중이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2% 상승한 6.715위안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이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국내증시도 2% 안팎에서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1.78%대 하락중이고, 코스닥도 2.76%대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86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305억원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한번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 중앙은행 긴축 우려 선반영 진단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5%, 2.5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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