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충북도의회 의장단에 `쏠리는 눈'
12대 충북도의회 의장단에 `쏠리는 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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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국민의힘 27~28일쯤 의장 후보 선출 예정
재선 이옥규·김국기 의원 - 초선 황영호 당선인 물망
민주 오늘 원내대표 선출 … 부의장·상임위원장 요구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오는 7월 출범하는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의 몫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맡게 된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당선인들 사이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12대 도의회는 다음달 1~4일 제401회 임시회를 여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임시회 첫 날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의장은 다수당인 국민의힘, 부의장은 여야가 1석씩 나눠 가지게 된다. 이어 4일 의회운영위원장과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뽑는다.

12대 도의회는 국민의힘이 28명, 더불어민주당이 7명이 포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도의회 6층 의원휴게실에서 열리는 여야 도의원 당선인 첫 상견례가 끝난 뒤 따로 모여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어 원내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의장 후보 선출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27~28일 의장 후보에 출마하려는 당선자의 정견 발표 후 투표로 뽑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장 후보는 여러 명이 거론된다. 3선 이상이 한 명도 없는 데다 대부분 초선이어서 예전과 달리 후보가 넘쳐난다.

도의원 당선인 28명 중 재선이 최다선으로 6명이다. 이옥규(청주5)·김국기(영동)·오영탁(단양) 도의원은 연임이다.

임병운(청주7)·박봉순(청주10)·이양섭(진천2) 당선인은 4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입성한 징검다리 재선이다.

도의회 안팎에선 이들이 도의회 전반기뿐 아니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6명 외에 초선이지만 당내 기반이 튼튼한 황영호(청주13) 당선인도 전반기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황 당선인은 3선 청주시의원에 의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과 도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하는 오찬 회동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5인이상으로 규정된 도의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춘만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자리씩을 국민의힘에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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