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술작가들의 `특별한 시선'
여성미술작가들의 `특별한 시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6.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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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미술작가회 20돌 … 새달 3일까지 회원전
45명 참가 … 딸·아내·어머니·할머니의 삶 녹여내
김영란 作.
김영란 作.
김성미 作.
김성미 作.

 

충북여성미술작가회(회장 박병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북문화관 품숲 속 갤러리 일원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

`마더필드(Mother Field)'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에는 여성 작가 45명이 참여해 여성이란 이름으로 뿌리내리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장을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를 메인으로 두고 갤러리 인근의 문화공간인 카페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르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갤러리와 연계된 전시공간은 `다락방의 불빛'과 `카페 이상'으로 여성작가들의 특별한 시선을 커피 향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병희 회장은 “2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회원전으로 전시회를 확장해 보다 특성화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청주의 문화시민들과 소통의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작가들은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충북여성미술작가회가 20여 년간 잉태해온 작품들의 특성을 살려 여성작가들만의 필드(field)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시 주제인 마더필드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품어내는 여성의 대명사격인 `어머니'성(性)을 여성 고유의 영역으로 보고 여성만의 언어를 작품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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