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께 드리는 글
이범석 청주시장께 드리는 글
  • 장병학 수필가·아동문학가
  • 승인 2022.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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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포럼
장병학 수필가·아동문학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범석 청주시장께 박수를 드립니다. 필자는 취임하시는 이범석 시장께 드립니다. 첫째,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는 청주의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인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윌버 슈람은 오늘날 우리의 문명이 발전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를 한 위대한 혁명은 제3차 정보혁명인 청주의 금속활자 인쇄술로 간행한 직지를 극찬했습니다. 엘고어 미국 부통령도 직지를 간행한 금속활자 기술을 쿠텐베르크가`42행 성서'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G7 정상회의서 극찬했지요. 우리의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며, 세계 최초 금속활자로 간행된 직지라는 역사적, 학술적 의의가 아주 큽니다.

필자가 지난 번 청남대에서 한국아동문학회 연찬회에서`한국아동문학의 세계화 향방'이란 주제 강연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청주시가 세계로 뻗어나갈 직지의 향방을 필자 나름대로 10가지로 집약하여 6월 18일 전주에서 충북펜 문학인들과 전북펜 문학인 합동연찬회에서 PPT자료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직지 주제 강연을 합니다.

시장님, 먼저 흥덕사를 복원하여 세계적 성지로 창출해내야 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엘고어 미국 부통령 말씀처럼 우리의 자랑인 직지로 인해 78년 지나 쿠텐베르크의`42행 성서'가 만들어져 그리스도 대혁명을 이뤄냈지 않았습니까?

청주시민들은 직지를 바로 이해하고, 종교를 초월하는 한마음으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만들어낸 흥덕사를 복원하여 세계적인 성지로 구축해주시기를 학수고대합니다.

흥덕사 안에서 스님들이 팔을 걷어차며 실제 직지를 만들어 내고, 직지를 만든 백운화상과 직지 하권 말미에`宣光七年丁巳七月 淸州牧外 興德寺 鑄字印施'글자를 찾아내어 대한민국 청주 흥덕사에서 만든 자랑스런 직지임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린 박병선 박사의 동상도 건립해 주셨으면 합니다.

직지와 상관이 적은 스위스도 인쇄박물관을 설립하여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데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대한민국 흥덕사에 인쇄문화박물관도 설립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연중 무료 시민 직지대학 상설운영으로 도민들에게 직지를 알리며, 학교와 기관, 마을마다 직지 강좌의 상례화로 직지의 위대함을 바로 알고, 홍보함에 온 행정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청주 석교동 지하에 묻힌 동양 최대의 남석교를 발굴, 직지와 연계 관광케 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둘째, 870여만 명의 인구를 가진 맑은 고을 청주는 가족들과 함께할 휴식공간이 아주 희소합니다. 직지를 창출해낸 불교 성지 흥덕사와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남석교, 자연생태 군락지가 조성된 미호강, 정북토성 역사문화지, 상당산성, 부모산성, 청남대, 미호천에 자리한 진천 농다리와 연계한 대규모 청주 직지 세계관광 프로젝트를 조성하여 전 국민의 관광 요람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조성해주기를 갈망합니다.

셋째, 청주만 문학관이 없는 초라한 도시입니다. 생거진천 송기섭 군수님도 조명희 문학관, 충청북도교육문학관이 있음에도 진천 전 문인의 문학실이 있는 진천문학관을 지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맑음 도시 청주에도 타 도시처럼 작고 선배 문인과 원로문인을 모시는 문학방이 있는 청주문학관을 시내 한복판에 건립해주시기를 정중히 건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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