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 충남대학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의 통합을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21일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충남대는 내부 혁신으로는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은 2035년 이후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도 어려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역적 특성과 재정적 어려움 등도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런 위기 속에서 외부 대학과의 통합이 대학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다른 대학과 통합으로 얻게되는 시너지 효과로는 △정부의 재정 지원사업 증가 △통합을 통한 예산 대비 비용 절감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을 들었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캠퍼스의 이원화, 학생 및 지역사회 반대 등은 타 대학과의 통합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난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충남대는 대전지역 국립대인 한밭대와 통합하기 위한 학내 논의를 본격화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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