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략자원 희토류 확보 `팔 걷어붙였다'
충북도, 전략자원 희토류 확보 `팔 걷어붙였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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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투자유치단 호주 방문
광산 조기개발 지원 요청

 

충북도가 전략자원인 희토류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 투자유치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호주 광산기업인 에이에스엠(ASM, 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의 초청으로 호주 시드니와 더보를 방문해 희토류 산화물의 조기 공급방안을 논의했다.

ASM의 한국법인인 케이에스엠메탈스(KSMMetals)는 지난 5월 청주 오창공장을 준공하고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희토류 생산기업이다. 케이에스엠메탈스는 향후 100여명을 고용해 연간 5000~1만톤의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희토류와 희소금속은 전기차와 풍력발전산업, 항공우주와 화학플랜트 등 미래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전략소재이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희토류는 이미 2010년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분쟁'으로 국제적 전략자원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ASM과 희토류 정제플랜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광산 조기 개발을 위한 인허가 신속 처리 등 행정지원을 호주 정부에 요구했다.

희토류, 지르코늄 등 전략 금속자원이 매장된 더보 광산은 개발에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희토류 공급망 확보는 하루가 시급한 상황으로 충북도는 광산 개발을 2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호주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등 희토류 산화물 조기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은 지속적인 희토류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호주의 희토류 관련 기업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전략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대표단장을 맡은 이종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은 희토류 생산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희토류를 활용한 영구자석, 모터생산,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생산과 희토류 관련 연구 및 교육기관 유치로 충북은 희토류의 모든 산업과 기관의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희토류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주 시드니에서는 `충북 김치수출 세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충북산 김치 홍보 행사도 열렸다.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도 병행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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