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마지막 회기 해외여행 논란에 오물 투척 소동까지 벌어진 상황속에 충북도의회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문희 의장과 윤남진·심기보·서동학 의원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를 방문해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의 내용은 우호 협력 강화, 경제·문화·체육·관광 등 분야별 교류증진 지원,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 등이다.

박 의장은 “이번 협정이 단초가 돼 몽골과 충북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도의회는 전했다.

바트바야스갈란 잔트산 울란바토르시의회 의장은 “양국 간 민간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 10억 나무심기'에 충북도의회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 몽골 방문단은 도내 10개 기업과 몽골 20개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기업설명회장도 찾았다.

이번 몽골 방문을 임기 말 외유로 규정하며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오물 투척 소동을 일으킨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박 의장 등 의원 4명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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