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선정
충주시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선정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6.1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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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 불구 학업 매진 교통대 진학한 남평자씨 소개

 

충주시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월간예성 코너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를 통해 늦은 나이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남평자씨(여·75·사진)를 소개했다.

남평자씨는 오랫동안 화원을 운영하다가 며느리에게 물려준 후, 친구의 소개로 2015년 열린학교를 찾아 어린 시절에 하지 못했던 공부를 시작했다.

남 씨는 학업에 열정적으로 매진한 결과 2016년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이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헙 고급과정에도 합격했다.

2017년부터는 대학교 진학에 도전해 불합격이라는 결과에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을 이어가 2018년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향교에서 한시와 한문도 배우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도 불구하고 교수와 학우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학업을 지속해나가며 평생학습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남평자 씨는 “공부하는 것이 고생스럽긴 하지만 배움이 늘면 그만큼 기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진다”며 “대학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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