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으려다 빼앗긴다(2)
빼앗으려다 빼앗긴다(2)
  • 반영호 시인
  • 승인 2022.06.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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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반영호 시인
반영호 시인

 

대마도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동래부 기장군 대마도”라는 옛날 주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의 속령으로 일본이 불법으로 무단 점용한 상태에 있다. 대마도 분쟁(對馬島 紛爭, 영어: Daemado dispute) 또는 쓰시마 분쟁(일본어:馬紛爭)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한 섬이자 부산에서 동남쪽으로 49.5km 떨어져 있는 쓰시마섬(대마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이었다. 과거 대한민국 중앙 정부가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대마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대마도가 경상남도나 부산광역시로 행정구역이 획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이승만대통령이 대마도를 60여 차례에 걸쳐 반환을 요구하였었다.

또 독도는 역사적으로 신라 때 `이사부' 장군이 점령 접수했고, 일본 메이지 때 태정 관지령에서도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님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일본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저들이 왜 이렇듯 독도 시비를 멈추지 않고 있을까.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대마도'가 한국영토로 거론되며 불거지는 일을 막기 위한 고도의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대마도'가 한국영토라는 사실이 거론되는 것이 두려운 일본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독도 문제를 방패로 삼아 대마도 소유권 주장을 희석해 보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생각된다. 역사적으로 조선 조정(한국)은 어떤 형태로든 일본에 `대마도'를 넘겨준 일이 없다.

도둑질한 `대마도'를 두고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자국의 국민과 후손들에게 지금까지 세뇌시켜 왔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 역시도 일본 정부의 계획과 작전에 세뇌되고 또한 조작된 일제 식민사관에 젖어 지금까지 대마도가 일본 땅인 것으로 착각돼 당연한 듯이 생각하며 그렇게 여기면서 무관심으로 일탈된 상태로 살아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동녘 하늘 열리면 애국가 멀리멀리/ 경남 동래부 기장현 대마도까지/ 대마는 홍익 얼 선조의 숨 터/ 그 섬은 분명한 대한의 영토이어라/ 무단점령 징벌역사 그대로 있고/ 불법 어업 금지 실효 그대로인데/ 대마도는 대마도는 대한의 자존심/ 언젠가 태극기 힘차게 펄럭이리라.'

장길상 작사. 홍성욱 작곡의 대마도 연가이다. 작사가 장길상씨는 “정치권과 역사학자들은 젯밥에만 눈이 멀어 내 나라의 영토 국토 복원에 대하여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이젠 우리 국민이 애국심으로 하나 되어 작사가의 글을 여러 밴드에 퍼 날라 여론을 형성하며 국민 대중들이 동시에 고심 끝에 창작한 대마도 연가를 많이 불러서 `독도'를 떠나서 `대마도' 반환 운동의 만분의 일이라도 밑거름이 되고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 확인된 미국 국무부 외교문서에 따르면 1951년 4월 27일 한국 `이승만' 대통령은 `대마도'에 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이 `대마도'에 대한 모든 권리, 호칭, 청구를 분명히 포기하고 그것을 한국에 되돌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In view of this fact the Republic of Korea request that Japan specifically renounce all right, title and claim to the Island of Tsushima and return it to the Republic of Korea.

여기서 `specifically renounce' 구절을 주시해야 하는데 이는 외교문서로서는 최고로 강력한 의사표시였다. 대마도반환 문제는 남북통일과 마찬가지로 우리 7000만 민족의 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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