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 충북 흑자행진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 충북 흑자행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6.15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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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28억8100만불·수입 9억8700만불
화공품·반도체 품목 호조 … 對중국 교역 활발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글로벌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전국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충북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6일 관세청의 5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21.3% 증가한 615억 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632억 달러로 무역수지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며 두 달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 충북은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세관의 5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8억8100만 달러, 수입은 9억8700만 달러로 18억9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8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다.

품목별로 화공품(9억1100만 달러), 반도체(8억29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2억2900만 달러), 정밀기기(1억1700만 달러), 일반기계류(82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4400만 달러) 순이었다. 정보통신기기(59.5%), 전기전자제품(40.2%), 화공품(36.9%), 반도체(16.7%), 일반기계류(1.1%)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7.6%)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9억4700만 달러), 미국(4억7500만 달러), EU(3억5100만 달러), 홍콩(3억 달러), 대만(2억5800만 달러), 일본(1억3300만 달러) 순이었다. 대만(148.6%), 미국(94.5%), 일본(76.7%), 중국(38.2%), 호주(24.2%), 싱가포르(14.2%) 등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홍콩(△13.2%), EU(△3.4%) 등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중화학공업품(27억1000만 달러), 경공업품(8000만 달러), 식료·직접소비재(4500만 달러), 원료·연료(4600만 달러) 순이었다. 식료·직접소비재(34.7%), 중화학공업품(30.1%), 원료·연료(5.8%), 경공업품(5.2%)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9억8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2%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1억3100만 달러), 기타수지(5700만 달러), 유기화합물(5000만 달러), 직접소비재(4900만 달러), 기계류(34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도체(59.0%), 기계류(51.5%), 직접소비재(29.3%), 기타수지(28.9%), 유기화합물(7.3%) 등 대부분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4억7500만 달러), 동남아(1억1500만 달러), EU(8500만 달러), 일본(8100만 달러), 미국(7300만 달러), 중남미(5900만 달러) 순이었다. 중남미(98.2%), 중국(44.6%), 일본(38.7%), 동남아(36.0%), EU(27.3%), 등 국가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미국(△16.6%)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원자재(5억8200만 달러), 자본재(2억5500만 달러), 소비재(1억4900만 달러) 순이었다. 원자재(43.9%), 자본재(39.8%), 소비재(27.5%)의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시군별로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의 97%를 차지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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