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시원한 물살·짜릿한 손맛 만끽
시각장애인 시원한 물살·짜릿한 손맛 만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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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남한강서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 성료
김예지·김승수 국회의원 등 시범 체험자 참석

 

한국전통견지협회(회장 조성옥)와 낚시하는 시민연합이 지난 13일 장애인들의 레저욕구 해소를 위한 뜻 깊은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를 열었다.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 여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 5명과 장애인 활동 보조사, 전통견지낚시 강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의원(시각장애 국회의원)과 김승수 의원(전 문체위 간사)도 시범 체험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깨동무 견지낚시 체험캠프는 장애인들이 평소 하기 힘든 흐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물의 감촉과 낚시의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이동 불편뿐만 아니라 레저활동을 통한 행복 추구권 실현에도 소외돼 왔다.

비장애인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나 등산 등 취미 생활조차 장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번 장애인들과 함께한 전통 견지낚시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게 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처음 경험해보는 견지낚시에 설렘반 두려움반이었다”며 “물에 함께 들어간 강사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물살도 손맛도 느낀 추억에 남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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